제7장 제시문·자료·상황형 면접의 분석과 답변 전략
6. 자신의 판단을 설명하고 후속질문에 대응하는 방법
제시문과 자료를 정확하게 분석했다면 마지막에는 자신의 판단을 근거에 따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찬성과 반대라는 결론 자체가 아니라 어떤 판단기준을 사용했으며 그 기준이 제시된 자료의 어느 부분과 연결되는지를 보여 주는 것이다. 면접에서는 첫 번째 답변을 들은 뒤 반론이나 추가정보를 제시하여 처음 판단의 근거를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이때 처음의 결론을 무조건 지키는 것이 일관성은 아니며 새로운 정보가 핵심적인 전제를 바꾼다면 판단을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 결론을 유지하더라도 새롭게 제시된 문제를 줄이기 위한 조건이나 보완책을 추가하면 사고가 더 정교해질 수 있다.
1) 제시문을 바탕으로 자신의 입장을 구성하는 유형
자신의 입장을 말하기 전에 먼저 제시문의 주장을 정확하게 설명해야 한다. 제시문의 한 문장을 가져와 자신의 결론을 바로 붙이기보다 어떤 기준을 사용하여 그 자료를 판단했는지를 밝혀야 한다. 안전과 권리, 공정성, 효율성, 지속가능성 등 여러 기준 가운데 무엇이 해당 문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는지를 설명하면 입장의 근거가 명확해진다. 자신의 학교생활이나 교과학습에서 얻은 사례를 사용할 수 있지만 제시문에 없는 사실을 객관적인 정보처럼 단정해서는 안 된다. 개인경험은 주장을 대신하는 근거가 아니라 판단을 이해시키는 보조적인 예시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좋은 입장은 단호한 입장과 같은 의미가 아니다. 자신의 입장이 적용될 수 있는 조건과 그렇지 않은 예외를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반대 입장에서 타당한 부분이 있다면 이를 인정하고도 왜 자신의 최종판단을 유지하는지를 설명하면 논증의 수준이 높아진다. 두 가치를 모두 고려하려 한다면 실제 정책이나 행동에서 어떤 순서로 적용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양쪽 모두 중요하다는 결론보다 어떤 조건에서는 A를 우선하되 B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어떤 조치를 한다는 답변이 더 명확하다.
제시문의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입장과 판단근거를 설명해 보세요.
이 문항은 제시문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한 뒤 그것을 그대로 반복하지 않고 일정한 판단기준에 따라 자신의 입장을 구성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자는 제시문의 주장과 자신의 생각을 구분하면서 자료와 판단 사이의 논리적인 연결을 설명해야 한다. 상대 관점에서 타당한 부분을 검토하고 자신의 입장이 적용될 조건과 예외도 살펴볼 수 있어야 한다. 단순한 찬반보다 왜 그 기준을 더 중요하게 판단했는지가 답변의 중심이 된다. 이를 통해 독해와 판단, 논증과 의사표현능력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 제시문의 핵심주장과 주요 근거를 먼저 정확하게 정리한다.
- 질문에서 무엇에 대한 자신의 판단을 요구하는지 확인한다.
- 판단에 사용할 핵심기준을 한두 가지로 정한다.
- 제시문의 어떤 내용이 자신의 판단근거가 되는지 연결하여 설명한다.
- 반대 입장에서 타당하게 제기할 수 있는 문제도 검토한다.
- 자신의 입장이 적용될 수 있는 조건과 예외를 밝힌다.
- 여러 가치를 고려할 경우 우선순위와 적용순서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 마지막에는 자신의 최종입장을 한 문장으로 명확하게 정리한다.
- 자신의 입장을 구성할 때에는 결론부터 정해 놓고 제시문에서 필요한 문장만 골라 사용하는 방식을 피해야 한다. 먼저 제시문의 주장과 근거를 이해한 뒤 어떤 판단기준이 이 문제에서 중요한지를 정하고 그 기준에 따라 결론을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경제적 효율성과 문화적 가치가 충돌하는 문제라면 어느 한쪽이 언제나 더 중요하다고 단정하기보다 손실의 회복 가능성과 대체가능성, 장기적인 영향 등을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다. 반대 입장에서 타당한 문제를 인정하더라도 자신의 판단기준이 더 중요하다고 보는 이유를 설명하면 입장이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설득력이 높아진다. 따라서 답변에서는 제시문 이해 → 판단기준 설정 → 근거 적용 → 반론 검토 → 조건부 최종판단의 흐름을 만드는 것이 좋다.
오래된 건축물이나 생활공간을 보존하는 것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그러나 모든 오래된 시설을 그대로 보존하기는 어렵고 안전문제와 높은 관리비, 주민의 생활불편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반대로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기존 공간을 모두 철거한다면 한 번 사라진 역사적 경관과 공동체의 기억을 다시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보존 여부를 판단할 때에는 건축물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뿐 아니라 현재의 안전상태와 활용 가능성, 보존에 필요한 비용, 지역주민의 필요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 특히 원형을 모두 유지하는 것과 전면철거만을 선택하기보다 중요한 부분을 보존하면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도 고려할 수 있다.
한 지역에는 약 60년 전에 조성된 오래된 시장건물이 있다. 건물 일부는 지역의 생활사를 보여 주는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시설이 낡아 상인과 이용객이 불편을 겪고 있으며 안전보강에도 상당한 비용이 필요하다. 지방자치단체는 기존 건물을 철거한 뒤 주차장과 상업시설을 갖춘 새로운 건물을 짓는 방안과, 외관과 일부 공간을 보존하면서 내부시설을 전면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부 상인은 공사기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전면철거를 요구하고 있고, 지역 주민단체는 시장의 역사적 흔적을 최대한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시문에서 제시한 판단기준을 바탕으로, 이 시장건물을 어떤 방식으로 정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지 자신의 입장과 그 근거를 설명해 보세요.
– 제시문: 보존가치 + 안전·비용·생활편의 함께 고려
– 상황: 역사성 있음 / 노후·안전·불편도 큼
– 기준 1: 사라지면 회복 어려운 가치
– 기준 2: 안전과 실제 이용 가능성
– 기준 3: 비용·공사기간·상인 피해
– 선택: 일부 핵심공간 보존 + 내부 현대화
– 반론: 비용 증가, 공사기간 연장 가능
– 보완: 보존범위 선별, 단계적 공사, 임시 영업공간
– 결론: 전면보존·전면철거보다 선택적 보존과 기능개선
제시문은 오래된 공간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안전성, 비용, 현재 이용자의 필요와 활용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는 이 시장을 전면 철거하거나 원형 그대로 보존하기보다 역사적 가치가 큰 외관과 일부 공간은 남기고 내부시설은 현대화하는 방식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의 역사적 흔적은 한 번 철거하면 회복하기 어렵지만, 노후시설로 인한 안전문제와 이용불편 역시 상인과 주민에게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부분보존으로 공사기간과 비용이 지나치게 늘어난다면 보존범위를 조정하고 역사성이 높은 부분을 우선하여 남길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공사기간에는 상인들이 영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임시공간이나 단계별 공사계획을 마련하는 보완책도 필요합니다. 따라서 역사적 가치는 가능한 범위에서 보존하되 안전성과 이용편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정비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 부분보존 비용이 전면철거보다 두 배 이상 많이 든다면 판단을 유지하겠습니까?
– 전문가 조사에서 건물의 역사적 가치가 예상보다 낮다고 평가된다면 어떻게 판단하겠습니까?
– 주민 다수가 철거에 찬성한다면 역사적 가치보다 주민의 선택을 우선해야 합니까?
– 건물의 외관만 남기는 것도 의미 있는 보존이라고 생각합니까?
– 안전보강을 하더라도 새로운 건물보다 이용효율이 크게 낮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 시장의 역사적 가치를 판단할 때 어떤 자료나 의견을 추가로 확인해야 합니까?
– 처음 판단을 수정하게 되는 가장 중요한 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2) 새로운 조건에 따라 판단을 수정하는 유형
추가조건형 질문에서는 면접위원이 처음 답변의 정답을 맞혔는지 확인하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정보가 주어졌을 때 사고를 다시 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먼저 추가된 정보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정리하고 그것이 기존 판단의 어느 전제와 관련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핵심전제가 달라졌다면 결론을 수정할 수 있고 부수적인 조건만 달라졌다면 기존 결론을 유지하면서 보완책을 추가할 수 있다. 판단을 바꾸는 것이 앞선 답변의 실패를 의미하지 않으며 새로운 정보를 근거로 합리적으로 수정했다면 오히려 사고의 유연성을 보여 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왜 판단이 바뀌었는지 또는 왜 기존 판단을 유지하는지를 명확하게 설명하는 것이다.
새로운 조건이 자신의 입장에 불리하다고 해서 그 정보를 약하게 평가하려 하지 않아야 한다. 오히려 그 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먼저 인정하고 처음 사용한 판단기준을 다시 적용하는 것이 좋다. 추가정보로 인해 결론을 완전히 바꿀 필요는 없지만 특정 집단을 위한 예외나 새로운 절차가 필요해질 수도 있다. 반대로 조건이 달라져도 안전이나 기본적인 권리처럼 처음에 가장 중요하게 본 기준이 유지된다면 결론을 유지할 수 있다. 조건변경형 문제에서는 결론의 변화 자체보다 판단기준의 일관성과 새로운 사실을 적절하게 반영하는 능력이 핵심이다.
새로운 조건이 추가되면 처음의 판단을 어떻게 조정하겠습니까?
이 문항은 새로운 정보가 기존 판단의 전제와 기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하고 필요하면 결론을 합리적으로 수정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자는 처음 답변을 고수하는 것을 일관성으로 착각하지 않고 중요한 정보가 추가되었을 때 자신의 판단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 반대로 핵심기준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기존 결론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보완책만 추가할 수도 있다. 판단이 변화한 경우 어떤 정보 때문인지, 유지한 경우 왜 기존 기준이 여전히 더 중요한지를 설명해야 한다. 이를 통해 사고의 유연성과 일관된 기준 적용, 새로운 정보에 대한 대응능력을 살펴볼 수 있다.
- 처음의 판단과 그 판단에 사용한 핵심기준을 먼저 정리한다.
- 새롭게 제시된 정보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확인한다.
- 추가정보가 기존 판단의 핵심전제를 바꾸는지 살펴본다.
- 핵심전제가 달라졌다면 결론이나 적용범위를 수정한다.
- 핵심기준이 유지된다면 기존 결론을 유지하되 필요한 보완책을 추가한다.
- 판단을 바꿀 경우 무엇 때문에 달라졌는지를 분명하게 설명한다.
- 일부 집단에 예외를 인정할 경우 적용기준과 절차를 함께 제시한다.
- 새로운 조치가 다른 사람에게 불공정한 결과를 만들지 않는지도 검토한다.
- 최종적으로 처음 판단에서 유지되는 부분과 수정되는 부분을 구분하여 정리한다.
- 추가조건형 질문에서는 처음 답변을 유지하느냐 바꾸느냐보다 판단의 근거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동일한 규칙이 공정하다고 판단했더라도 새로운 정보로 인해 일부 사람에게 그 규칙이 훨씬 큰 불이익을 준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형평성의 관점에서 제도를 보완할 수 있다. 반대로 추가정보가 핵심문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면 처음의 결론을 유지하면서 세부적인 보완책만 더할 수도 있다. 이때 “생각이 바뀌었습니다”라고만 말하기보다 어떤 전제가 달라져 판단을 수정했는지를 설명해야 한다. 답변에서는 기존 판단 → 새로운 정보 → 달라진 전제 → 판단의 수정 또는 유지 → 보완책의 순서를 따르는 것이 좋다.
학교는 시험기간의 도서관 좌석 부족을 줄이기 위해 한 학생이 하루 최대 두 시간까지만 좌석을 예약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예약시간이 지나면 다른 학생이 좌석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학교는 이를 통해 특정 학생의 장시간 좌석점유를 줄이고 더 많은 학생에게 이용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방안에 대해 어떻게 판단합니까?
- 학교 조사 결과 일부 학생은 가정에서 안정적인 학습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워 시험기간에 도서관을 주요 학습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정보를 반영하면 처음 판단을 어떻게 조정하겠습니까?
– 처음 판단기준: 좌석 이용기회의 공정한 배분
– 장점: 장시간 점유 방지, 더 많은 학생 이용 가능
– 추가정보: 일부 학생에게 도서관은 주요 학습공간
– 변화된 쟁점: 동일한 시간제한이 실제로는 다른 부담을 줄 수 있음
– 기존 목적 유지: 좌석독점 방지
– 수정 필요: 모든 학생에게 획일적인 2시간 제한
– 대안 1: 기본 2시간 + 빈 좌석 있을 때 연장
– 대안 2: 일정 기준에 따른 추가이용 신청
– 주의: 가정환경 등 개인정보 보호
– 결론: 기본규칙 유지 + 필요에 따른 제한적 보완
처음 제시된 조건만 본다면 한 학생이 장시간 좌석을 사용하는 것을 제한하여 더 많은 학생에게 이용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일정한 시간제한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부 학생에게 도서관이 단순한 편의시설이 아니라 사실상 주요 학습공간이라는 추가정보가 있다면 모든 학생에게 동일하게 두 시간만 허용하는 방식은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좌석을 공정하게 배분하는 것을 핵심기준으로 보았지만, 추가정보를 통해 형식적으로 같은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 학생마다 실제로 같은 기회를 의미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기본 이용시간은 모든 학생에게 동일하게 보장하되 빈 좌석이 있을 경우 이용시간을 연장하거나 학습공간 확보가 어려운 학생이 일정한 기준에 따라 추가시간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이때 추가이용 기준은 명확하게 정하되 학생 개인의 가정환경이나 경제적 상황이 다른 학생에게 불필요하게 공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따라서 좌석독점을 줄이고 많은 학생에게 이용기회를 제공한다는 기존 목적은 유지하면서 실제 학습환경의 차이를 고려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 모든 학생에게 같은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 왜 항상 공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 추가시간을 제공할 대상과 기준은 어떻게 정하는 것이 적절합니까?
– 다른 학생이 특정 학생에게만 추가시간을 주는 것은 특혜라고 주장한다면 어떻게 설명하겠습니까?
– 추가시간을 신청하는 학생이 예상보다 많다면 제도를 어떻게 조정하겠습니까?
– 좌석이 충분해진다면 하루 두 시간 제한을 계속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까?
– 학생의 가정환경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문제는 어떻게 처리해야 합니까?
– 추가조건이 없었다면 처음의 판단을 그대로 유지했을 것인지 설명해 보세요.
– 어떤 새로운 정보가 추가된다면 현재의 판단을 다시 수정할 수 있습니까?
3) 읽기·메모·답변 시간을 조절하는 방법
제시문 면접에서 시간관리는 빨리 읽고 빨리 말하는 능력과 같지 않다. 제한된 시간 안에 질문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먼저 확인하고 그 질문에 필요한 정보를 중심으로 읽는 것이 중요하다. 요약문항이라면 주장과 근거를, 비교문항이라면 각 제시문의 핵심과 공통점·차이를, 자료문항이라면 대상과 단위·변화를 중심으로 확인해야 한다. 상황형이라면 사실과 위험, 이해관계자와 판단기준을 메모하면 답변의 순서를 잡기 쉽다. 모든 내용을 자세하게 적으려 하지 않고 답변의 구조를 기억할 수 있는 핵심어만 기록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메모는 완성된 답안이 아니라 사고의 지도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 비교형이라면 각 제시문의 핵심주장 / 공통점 / 차이점 / 자신의 판단기준으로 나누어 정리할 수 있다. 자료형이라면 자료에서 확인되는 사실 / 주요 특징 / 해석의 한계 / 추가로 필요한 자료로 정리하면 좋다. 상황형에서는 확인된 사실 / 위험요인 / 이해관계자 / 충돌하는 가치 / 필요한 행동 / 협력·보고의 순서로 표시하면 판단과 행동의 흐름을 유지하기 쉽다. 답변에서는 첫 부분에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요약이나 결론을 제시하고 이후 근거와 한계를 설명한다. 시간이 부족할 때에는 부수적인 사례를 줄이더라도 핵심결론과 근거, 필요한 조건은 남기는 것이 좋다.
제시문을 읽고 답변해야 하는 제한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겠습니까?
이 문항은 제한된 시간 안에 질문의 요구를 파악하고 제시문의 핵심정보를 선별하여 답변구조로 정리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수험생이 모든 문장을 같은 비중으로 읽거나 긴 메모를 작성하기보다 질문유형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우선적으로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여러 제시문과 자료가 있는 경우에는 각 내용을 짧게 구조화하고 자료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실제 답변에서는 결론과 핵심근거를 우선하고 세부적인 내용은 후속질문에서 보완할 수 있어야 한다. 시간관리는 단순한 속도보다 정보의 중요도를 판단하고 답변의 우선순위를 세우는 능력과 연결되어 있다.
- 먼저 질문이 요약·비교·비판·판단·대안 가운데 무엇을 요구하는지 확인한다.
- 질문과 관련된 주장과 근거, 조건에 우선순위를 둔다.
- 여러 제시문은 각각 한두 문장으로 축약한다.
- 표와 그래프는 대상·기간·단위·주요 변화를 적는다.
- 상황형은 사실·위험·이해관계자·판단기준으로 나눈다.
- 완성문장이 아니라 핵심어를 중심으로 메모한다.
- 첫 답변에는 결론과 핵심근거를 우선적으로 포함한다.
- 후속질문을 위해 세부내용을 모두 첫 답변에 넣으려 하지 않는다.
- 시간을 배분할 때에는 정해진 하나의 비율을 모든 문제에 적용하기보다 제시문의 수와 질문의 난이도에 따라 조절해야 한다. 다만 준비시간 대부분을 읽기에 사용하여 답변구조를 만들 시간이 없어지거나, 반대로 제시문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메모부터 시작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먼저 질문을 확인한 뒤 제시문 전체의 구조를 빠르게 파악하고, 두 번째 읽기에서 질문과 직접 관련된 근거와 조건을 표시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이후 남은 시간에는 완성된 문장을 쓰기보다 답변의 순서를 보여 주는 핵심어를 정리하고 첫 문장을 미리 구성해 두면 말하기가 훨씬 안정된다. 실제 대학마다 준비시간과 답변시간은 다르므로 연습할 때에는 지원 대학의 공식 안내에 맞추어 같은 과정을 반복해 보는 것이 좋다.
다음은 시간관리 연습을 위한 가상의 면접 조건이다. 제시문을 읽고 답변을 준비하는 시간은 6분이며, 첫 답변은 2분 이내로 구성한다. 첫 답변이 끝난 뒤에는 면접위원의 후속질문이 이어진다고 가정한다.
학교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학생은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고 자신의 글을 수정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교사의 도움을 즉시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인공지능은 학습과정을 보조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학생이 결과를 그대로 제출하거나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을 생략한다면 학습의 목적이 약화될 수 있다. 따라서 학교에서는 인공지능의 사용을 전면적으로 금지하기보다 허용되는 범위와 출처표시 방법을 정하고 학생이 결과를 검토하는 과정을 평가해야 한다.
학습과제는 학생이 무엇을 알고 있고 어떤 과정을 거쳐 문제를 해결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생성형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은 결과물은 학생 자신의 능력과 외부도구의 도움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학생마다 유료서비스나 디지털기기에 접근할 수 있는 정도도 다를 수 있다. 사용기준을 마련하더라도 교사가 실제 활용과정을 모두 확인하기 어려운 문제도 있다. 따라서 중요한 평가과제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사용을 제한하고 학생 자신의 사고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우선해야 한다.
두 제시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설명해 보세요.
학교의 수행평가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의 사용을 어떻게 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지 자신의 입장을 설명해 보세요.
– 질문유형: 비교 + 자신의 판단
– 가: 활용 허용 / 기준·출처표시·과정평가
– 나: 중요평가에서는 제한 / 학생능력 확인·접근성 문제
– 공통: 무조건 사용은 문제 / 학습과 평가의 신뢰성 중요
– 차이: 제시문 가—기준을 두고 활용 / 제시문 나—중요한 평가에서는 사용 제한 우선
– 내 기준: 과제의 목적
– 학습연습: 조건부 허용
– 개인능력 평가: 제한 가능
– 보완: 사용사실 표시, 과정자료 제출, 구술확인
두 제시문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아무런 기준 없이 사용하는 것은 학습과 평가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입니다. 그러나 제시문 가는 인공지능을 학습보조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인정하고 사용범위와 출처표시, 과정평가를 통해 관리하자는 입장입니다. 반면 제시문 나에서는 학생 자신의 능력을 확인해야 하는 평가에서는 인공지능의 도움과 학생의 실제 능력을 구분하기 어렵고 접근기회의 차이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인공지능 사용여부를 모든 과제에 동일하게 적용하기보다 과제의 목적에 따라 구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디어 탐색이나 초안 수정처럼 학습과정 자체가 목적이라면 사용사실을 밝히는 조건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학생 개인의 분석력과 글쓰기 능력을 직접 확인하는 평가에서는 사용범위를 제한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을 허용하는 과제에서도 사용한 과정과 수정한 내용을 제출하게 하거나 짧은 구술확인을 함께 실시하면 학습과 평가의 목적을 보다 분명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준비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면 무엇을 가장 먼저 확인하겠습니까?
– 제시문을 모두 이해했지만 답변을 정리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어떤 내용을 우선해서 말하겠습니까?
– 두 제시문의 세부근거를 모두 말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첫 답변 도중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어떻게 마무리하겠습니까?
– 메모를 너무 많이 작성하면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까?
– 후속질문에서 처음 답변에서 말하지 못한 내용이 나오면 어떻게 대응하겠습니까?
– 지원 대학의 준비시간이 길어지면 메모의 양도 그만큼 늘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