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을 위한 청소년상담사 2·3급 사례면접 46. 청소년·보호자·학교의 상이한 상담목표 조정

제3장 초기면접·심리평가·상담관계와 윤리

사례 46

청소년·보호자·학교의 상이한 상담목표 조정

중학교 2학년 ○○은 최근 수업시간에 책상에 엎드려 있거나 과제를 제출하지 않는 일이 늘어 학교의 권유로 상담을 시작하였다. ○○은 자신이 상담을 원해서 온 것은 아니며, 요즘 학교에서 가장 힘든 것은 담임교사와의 관계라고 말했다. 담임이 수업태도와 과제에 대해 자주 지적할 때마다 “왜 나만 계속 보는 것 같다”, “다른 애들도 그런데 나만 문제학생 취급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학교에서는 되도록 눈에 띄지 않고 조용히 지내려고 한다고 하였다. 어머니는 ○○이 밤늦게까지 게임과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아침에 피곤하고 공부에 집중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상담에서는 게임과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성적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상담자에게 “아이에게 지금 생활이 얼마나 문제인지 잘 설명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담임교사는 수업참여와 과제제출이 개선되어야 학교생활이 회복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을 효과적으로 지도하려면 상담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가는지도 알아야 한다며 상담자에게 정보를 요청하였다. 반면 ○○은 “상담 선생님도 결국 엄마랑 담임 편에서 게임하지 말고 공부하라고 할 것 같다”며 상담자를 경계하였다. 초기 상담에서는 질문에 “몰라요”, “그냥요”라고 짧게 답하거나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전제의 질문에는 말을 더 줄였다. 상담자가 무엇이 가장 달라졌으면 좋겠는지 묻자 “담임이 수업시간마다 저만 지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하였다. 상담자는 보호자와 학교의 의뢰목표를 그대로 상담목표로 채택하지 않고, ○○이 실제로 경험하는 어려움과 세 주체가 관찰한 행동을 구분하여 평가할 필요가 있다. 또한 상담자를 통제자나 감시자로 인식하는 ○○의 불신을 먼저 다루면서 상담목표와 정보공유 과정에 ○○이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사례정보

– 내담자: 중학교 2학년 남학생
– 상담참여 특성: 학교 권유로 참여한 비자발적 상담이며 상담자의 역할을 의심함
– 청소년의 주호소: 담임의 반복적인 지적과 학교에서 느끼는 압박을 줄이고 싶어 함
– 보호자의 목표: 게임·스마트폰 사용감소와 성적회복
– 학교의 목표: 수업참여와 과제제출 회복
– 관찰된 기능문제: 수업 중 엎드림, 과제 미제출, 아침피로
– 확인되지 않은 해석: 게임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라는 보호자의 판단과 ○○이 문제학생이라는 주변의 해석
– 상담관계 위험: 상담자를 성인의 요구를 대신 수행하는 행동교정자로 인식함

핵심과제
  • ○○이 상담자를 보호자나 학교의 통제자가 아닌 자신을 돕는 사람으로 경험하도록 상담관계를 형성한다.
  • 청소년·보호자·학교가 각각 관찰한 사실과 해석, 기대하는 변화를 구분한다.
  • 수면과 게임·스마트폰 사용, 학교기능과 관계갈등이 실제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평가한다.
  • 세 주체가 모두 동의할 수 있는 작고 관찰 가능한 초기목표를 설정한다.

청소년·보호자·학교가 서로 다른 문제와 목표를 제시할 때 어떻게 사례개념화하겠습니까?

출제의도

의뢰한 성인의 목표를 그대로 채택하거나 어느 한쪽이 맞다고 판단하지 않고 각 주체의 관찰사실과 해석을 구분하면서 공통적인 기능문제와 상호작용을 찾아낼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질문이다.

답변요령
  • ○○과 보호자, 담임이 각각 무엇을 문제라고 보는지 확인한다.
  • 관찰 가능한 행동과 그 원인에 대한 해석을 구분한다.
  • 게임·스마트폰 사용과 수면, 과제, 수업참여의 시간적 관계를 평가한다.
  • 담임의 지적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한다.
  • 세 주체가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기능저하와 서로 충돌하는 목표를 구분한다.
  • 아직 근거가 부족한 부분은 추가평가 과제로 남긴다.
답변예시

“어머니와 담임, ○○ 중 누구의 생각이 맞는지를 먼저 결정하지 않겠습니다. 수업 중 엎드리거나 과제를 내지 않는 것은 관찰 가능한 행동이지만 그것이 게임 때문인지 수면부족이나 관계스트레스 때문인지는 추가평가가 필요합니다. ○○이 담임의 지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실제로 어떤 상황에서 갈등이 생기는지도 살펴보겠습니다. 이후 수면이나 학교참여처럼 세 주체가 어느 정도 공통으로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기능영역부터 초기목표로 정하겠습니다.”

상담을 원하지 않는 ○○과 어떻게 치료적 동맹을 형성하겠습니까?

출제의도

비자발적 청소년에게 문제인정이나 행동변화를 먼저 요구하지 않고 상담자의 역할과 선택권, 비밀보장을 명확하게 설명하면서 참여동기를 형성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질문이다.

답변요령
  •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상담에 오게 된 불편을 인정한다.
  • 상담자가 보호자와 담임의 지시를 대신 수행하는 사람이 아님을 설명한다.
  • 상담에서 말할 내용과 다룰 주제에 어느 정도 선택권이 있음을 알려준다.
  • 비밀보장과 안전에 관한 예외를 구조화한다.
  • ○○이 가장 힘들다고 느끼는 문제부터 상담주제로 인정한다.
  • 작은 목표를 함께 선택하여 통제감을 경험하게 한다.
답변예시

“상담을 원하지 않았는데 오게 된 ○○의 불편부터 충분히 듣겠습니다. 상담자는 어머니나 담임의 요구를 대신 전달하고 행동을 고치는 사람이 아니라 ○○이 실제로 힘든 부분을 함께 살펴보는 사람이라고 설명하겠습니다. 상담내용의 비밀보장과 안전상 예외도 구체적으로 안내하겠습니다. 담임의 지적이 힘들다는 ○○의 경험도 중요한 상담주제로 인정하고, ○○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작은 목표부터 정하면서 상담에 대한 통제감을 높이겠습니다.”

세 주체가 함께 받아들일 수 있는 초기 상담목표를 어떻게 설정하겠습니까?

출제의도

서로 다른 최종목표를 억지로 통합하지 않고 청소년에게도 이익이 있으면서 보호자와 학교가 지지할 수 있는 작고 관찰 가능한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질문이다.

답변요령
  • 세 주체가 공통적으로 중요하다고 보는 기능영역을 찾는다.
  • 성적향상이나 게임중단보다 수면과 수업참여 등 기본기능을 우선한다.
  • 추상적 목표를 작고 관찰 가능한 행동으로 구체화한다.
  • ○○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목표를 포함한다.
  • 보호자와 교사에게도 각각 변화할 행동을 제안한다.
  • 일정 기간 후 부담과 효과를 평가해 목표를 수정한다.
답변예시

“초기부터 게임중단이나 성적향상을 목표로 정하지 않겠습니다. 예를 들어 취침시간을 조금 앞당겨 아침피로를 줄이고, 학교에서는 ○○이 선택한 한 과목에서 일정 시간 엎드리지 않고 참여하거나 한 가지 과제를 제출하는 목표를 세울 수 있습니다. 동시에 보호자에게는 반복적인 추궁을 줄이고 담임에게는 공개적인 지적 대신 사전에 정한 방식으로 안내하도록 요청하겠습니다. 일정 기간 실제 효과와 ○○의 부담을 확인하면서 다음 목표를 조정하겠습니다.”

청소년·보호자·학교의 목표가 계속 충돌한다면 어떤 원칙으로 조정하겠습니까?

출제의도

상담자의 중립성을 아무 판단도 하지 않는 태도로 오해하지 않고 안전과 생활기능, 청소년의 발달적 자기결정권과 주변 체계의 책임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질문이다.

답변요령
  • 안전문제를 가장 먼저 고려한다.
  • 수면·식사·등교 등 핵심 생활기능을 다음 기준으로 본다.
  • ○○의 발달수준에 맞는 자기결정권을 존중한다.
  • 보호자의 보호책임과 학교의 교육·보호책임도 함께 고려한다.
  • 성인의 편의보다 ○○의 장기적인 복지와 기능회복을 기준으로 한다.
  • 합의하기 어려운 목표는 관찰기간과 평가기준을 정해 다시 논의한다.
답변예시

“가장 강하게 요구하는 사람의 목표를 따르거나 중립이라는 이유로 결정을 미루지는 않겠습니다. 우선 안전과 기본적인 생활기능을 기준으로 보고 그다음 ○○의 발달수준에 맞는 자기결정권과 보호자의 보호책임, 학교의 교육적 책임을 함께 고려하겠습니다. 성적이나 통제의 편의보다 어떤 목표가 ○○의 장기적인 기능과 복지에 실제 도움이 되는지가 중요합니다. 합의하기 어려운 부분은 일정 기간 행동자료를 확인한 뒤 다시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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